<aside> 💡 <대안신당 당원모임>을 제안합니다

‘새로운 대안의 정치질서, 정의당만으로도, 정의당 없이도 안 됩니다’

정의당은 지난 전국위원회를 통해 신당 추진을 결정했습니다.

당의 진로와 전망을 외연 확장과 세력 재편까지 포함해 찾겠다는 적극적인 방침입니다.

여러 이견과 진통이 있었지만, 당 지도부의 노력으로 중지를 모아 변화의 계기를 만든 점은 존중합니다. 동시에 전국위원회 결정 사항의 한계에 대해서도 말하고자 합니다. 정의당의 가치와 비전에 동의하는 세력으로 범위를 한정하거나, 통합·합당과 같은 방식으로 제한하는 것은 신당 추진의 경로와 가능성을 좁히고 역동성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습니다.

최대연합 전략의 대안신당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정의당은 지난 10년간 진보정당으로서 고군분투해왔지만, 지속가능한 당의 성장전략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양당 정치의 극단적인 퇴행에도 불구하고 정의당은 대안이 되지 못했습니다. 더 이상 정의당은 대안도, 차선도, 차악도 아니라는 시민들의 냉정한 평가로부터 성찰하고 혁신해야 합니다.

가치와 비전만 선명하게 내세운다고, 강령과 당명을 바꾼다고, 더 좋은 총선 정책을 제시한다고 달라지지 않습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삶을 책임지고,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치적 능력을 갖춘 정당이냐 여부입니다. 그렇다면 전략을 바꿔야 합니다. 우리는 그 새로운 전략을 ‘문제 해결형’ 대안신당이라 부르고자 합니다.

<대안신당>은 ‘최대강령’보다는 ‘최대연합’을 지향하는 정당입니다. 당의 경계와 울타리를 과감하게 뛰어넘는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개헌과 선거제 개혁, 중부담 중복지, 기후전환, 차별금지와 다양성 존중’ 등에 동의한다면 누구든 새로운 정치재편의 주체가 될 수 있습니다.

<대안신당>은 어정쩡한 중도나 양당의 중간 틈새가 아닌, 양당 너머와 바깥의 정치가 필요한 자리를 지향하는 정당입니다. 정치가 절실하게 필요하지만 정작 정치 밖에 존재하는 수많은 ‘새로운 당사자’들과 함께 정치의 중심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새로운 축적’이라 부르고자 합니다.

<대안신당>은 막연한 미래를 목표하지 않습니다. 2024년 4월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와 집권당의 퇴행을 무겁게 심판하고, 사익추구로 도덕적 신뢰를 상실한 민주당을 대체하여 한국 정치의 대전환, 새로운 공화국을 여는 유력정당을 목표로 합니다.

대안신당 당원모임에 함께해주십시오!

진보정당 20년, 정의당 10년의 명운이 걸린 중차대한 ‘재창당’은 한편의 질서 있는 논의와 함께 다른 한편의 새로운 상상력과 모색이 필요합니다. 성찰의 대목, 혁신의 과제, 신당의 주체, 가치와 정체성, 미래 비전에 대해 용광로처럼 들끓는 제안과 토론이 나와야 합니다. 더 많은 당원이 참여해 더 적극적으로 토론해야 하며 모든 제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검토해야 합니다.

우리는 당 지도부의 권한과 대표성을 존중합니다. 동시에 당원으로서 책임 있는 의견과 대안 제시를 망설이지 않을 것입니다. 더 많은 당원의 참여, 더 과감하고 열린 제안, 더 혁신적인 비전과 대안 제시에 나서겠습니다. <대안신당 당원모임>은 신당 추진에 관한 다양한 견해를 토론하고 최대 합의를 모아낼 뿐, 모든 정치적 견해의 완벽한 일치를 지향하지도, 시도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진보정당의 역사와 성과에 대한 자부심이 없는 이탈과 궤변, 자학과 청산의 풍조와는 단호하게 거리 두고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양당 체제를 극복하는 새로운 대안의 정치 질서는 ‘정의당만으로도 안 되지만, 정의당 없이도 안 된다’는 단 하나의 원칙 위에서 책임 있게 토론하고 실천할 것입니다.

당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대안신당 당원모임> 제안자 일동

배복주(서울 종로지역위원장, 전 부대표), 박웅두(전남 곡성구례지역위원장, 전 농어민위원장)

김민정(경기도당 부위원장, 부천정지역위원장), 신지현(경기 고양일산지역위원장),

장상화(경기 고양을지역위원장, 전 고양시의원), 심용옥(경기 전국위원),

남영일(서울 강남지역위원장), 서명석(서울 중랑지역위원장), 오현주(서울 마포지역위원장),

윤오(서울 도봉지역위원장), 이호성(서울 구로지역위원장), 김가빈(전남 광양지역위원장),

김나경(전 경기 부천정지역위원장), 정승호(전 서울 종로지역위원장), 김기천(전 전남 영암군 의원),

주희준(전 서울 노원지역위원장, 전 노원구의원), 이동영(전 서울 관악지역위원장, 전 관악구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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